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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산천을 따라 산책길이 펼쳐진다..
그 길이가 마장리 계곡 저수지에서부터 11km가 펼쳐진다.

문산천 수변을 따라 가는 산책길은 단순하다.
키를 넘기는 갈대밭이 바람에 스스스 거리며 산책길 양쪽으로 펼쳐 저 있다.
가끔 망초대가 노랗고 하얀 꽃잎을 바람결에 흔들린다.
언듯보이는 문산천 물결이 더위를 식힌다.

빨갛고, 까만 오디가 열린 뽕나무가 4km산책길에 자란다.
문산천 한가운데, 수변을 따라 띄엄띄엄 수양버들이
바람에 풍성한 머리카락이 날리듯 하다.
뭉게구름에 가려진 해가 고개를 내밀었다 숨었다 숨바꼭질하듯 장난치고 있다.
계속 가려져 있으면 안 더워서 좋은데 자꾸만 고개를 내밀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게 만든다.
물과, 바람이 더위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것 같다. 고마운 바람아 고마워, 갈대야, 문산천아 고마워

1시간 반 8km 문산천 산책길에 동무가 된 갈대와 뻥나무, 망초대,
징검다리 가끔 만나는 자전거 탄 아가씨, 아저씨들 오늘로 4일간 매일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새벽에 9시경 ,1시에, 2시에 산책해 보지만 새벽에 하는 산책길이
그래도 제일 좋은 건 시원하고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간다는 설렘 때문일까.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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