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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리그 선수생활 기간 비교 (평균연령, 은퇴시점, 체력관리)

by minkwan12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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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5대리그 선수생활 기간비교 사진(은퇴시점,평균나이,체력관리)

유럽 축구는 세계 축구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최상위 리그는 흔히 ‘5대 리그’로 불리며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이 무대에서 활약해 왔습니다. 이 리그들은 단순히 경기 수준만 다른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커리어 길이, 은퇴 시점, 체력관리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리그의 평균 연령부터 선수들이 몇 살까지 뛰는지  그들의 장수 비결까지 상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평균연령으로 본 유럽 5대리그

축구선수의 커리어에서 평균연령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해당 리그가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며  어떤 유형의 선수를 선호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죠.

2024년 기준, 분데스리가는 평균연령이 약 25.8세로 가장 낮은 리그입니다. 독일 리그 특성상 유망주 육성과 빠른 전술 전환을 중요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의 출전 비중이 큽니다.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 A는 평균연령이 28세를 넘는 유일한 리그입니다. 이는 이탈리아 축구가 상대적으로 느린 템포와 전술적인 세부 운영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베테랑들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이죠.

프리미어리그(EPL)는 평균 26.7세로, 피지컬 중심의 빠르고 강한 경기 운영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커서 중장년 선수보다 20대 중후반 선수가 주축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체력 관리를 통해 30대 중반까지도 활약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페인 라리가는 평균연령 약 27.1세 이며 기술적 능력이 중시되는 리그 특성상 경험 있는 선수들이 중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르히오 부스케츠나 루카 모드리치 같은 선수들이 30대 후반까지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죠.

프랑스 리그1은 평균 26.2세로 중간 수준이며 특히 아프리카계 유망주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젊은 선수들이 일찍 주전으로 성장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은퇴 시점은 리그별로 어떻게 다른가

평균 은퇴 나이도 리그별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입니다. EPL의 경우 빠른 템포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체력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32~34세 사이에 은퇴하거나 하위리그, 타 대륙으로 이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임스 밀너나 티아고 실바처럼 철저한 자기 관리로 38세가 넘어서까지 뛰는 선수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라리가는 약 34세 전후가 은퇴 시점입니다. 기술 중심의 축구는 상대적으로 체력 부담이 적기 때문에, 창의성과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면 35세 이후까지도 좋은 활약을 이어갑니다. 모드리치, 라모스 같은 선수들이 대표적입니다.

세리에 A는 오히려 은퇴 시점이 더 늦은 편입니다.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잔루이지 부폰 등은 40세를 넘어서까지 활약했으며, 이는 리그 특성상 경험과 수비 집중도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분데스리가는 평균 은퇴 연령이 33세 정도입니다. 이 리그는 이적이 활발하고, 젊은 선수의 기용이 많다 보니 베테랑 선수들이 계속해서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프랑스 리그1 역시 평균 은퇴 시점은 33~34세 수준입니다. 경기력보다는 이적 시장에서의 흐름이나 외부 리그로의 이동에 따라 커리어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은퇴 시점은 단지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리그의 성향, 감독의 선호도, 전술 변화에 대한 적응력, 선수 개인의 건강 관리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체력관리가 장수 커리어의 열쇠 

누구나 10년 이상 프로 축구 선수로 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장수 선수들은 단순한 실력 이상의 '관리 능력'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그의 비결은 철저한 식단 관리, 수면 습관, 회복 루틴에 있습니다.

EPL에서는 강도 높은 경기 스케줄 때문에 선수들은 체력 관리를 위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활용합니다. GPS 추적 장치, 회복 캡슐, 스트레스 측정 도구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회복을 유도합니다.

세리에 A는 경기 템포가 낮고 전술적으로 공을 오래 소유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나이든 선수들이 체력을 더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다 보니 35세 이상의 선수들이 주전으로 뛰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라리가 역시 강한 피지컬보다 패싱과 공간 활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피로 누적보다는 부상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이 비교적 오랫동안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와 리그1은 젊은 선수 중심의 리그이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과학의 발전과 함께 체력 회복 및 부상 예방 기술이 적용되며 커리어 연장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장수하는 선수들의 공통점은 '자기관리에 대한 집요함'입니다. 적절한 식단, 회복 루틴, 꾸준한 트레이닝은 기본이고, 멘탈 관리까지 포함하여 전체적인 생활 태도가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럽 5대리그는 각각 다른 경기 스타일과 선수 선호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평균 연령, 은퇴 시점, 체력 관리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축구팬이라면 단순히 스타 선수의 활약만이 아니라,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커리어를 유지해가는지, 어떤 리그가 장수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까지 함께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각을 바탕으로 경기를 보면 훨씬 더 깊이 있고 재미있게 축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선수 커리어의 시간'이라는 렌즈로 유럽 축구를 바라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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