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의 역사 속에는 수많은 전설적인 미드필더들이 존재하였고 현재에도 존재하고 앞으로도계속해서 태어날것입니다. 이들은 각 시대별 리그에서 중원을 장악하며 팀의 경기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현재까지 유럽 5대 리그(EPL, 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 리그앙)에서 활약한 최고의 미드필더들을 리그별로 선정하고, 그들의 특징과 경기 스타일을 비교 분석합니다.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미드필더 전설들의 면면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EPL 최고의 미드필더들 – 박스 투 박스의 진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빠른 템포와 강한 피지컬이 요구되는 리그로, 이곳에서 성공한 미드필더들은 대부분 다재다능한 능력을 자랑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전설로는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폴 스콜스등이 있습니다. 이 세 명은 각각 다른 스타일을 지녔지만, 모두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활약을 펼쳤습니다. 프랭크 램파드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 득점력이 뛰어났으며, 첼시에서만 211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스티븐 제라드는 리버풀의 심장이었으며, 중거리 슛과 롱패스로 팀의 흐름을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폴 스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술적 핵심으로, 정확한 패스와 전술 이해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EPL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어시스트 능력과 경기 조율에 있어 최정상급 선수로 꼽힙니다. 이처럼 EPL은 강력한 체력과 공격 참여도가 높은 미드필더들이 주목받는 무대이며, 변화무쌍한 전술 변화 속에서도 중원 장악 능력은 성공의 필수 조건이 되었습니다.
라리가의 미드필더 – 창의성과 패스워크의 정수
스페인 라리가는 전통적으로 기술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리그로, 이곳의 미드필더들은 대부분 볼 컨트롤과 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전설은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입니다. 사비는 라리가 역사상 최고의 패서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티키타카 축구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는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움직이며 팀의 리듬을 컨트롤했습니다. 이니에스타는 볼 터치와 드리블이 부드럽고 창의적인 패스로 수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골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는 전형적인 '레지스타'로, 경기의 흐름을 읽고 빌드업을 주도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며 여전히 레알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입니다. 라리가는 미드필더의 전술적 이해도와 창의성을 중시하는 리그이며, 이로 인해 다양한 전술 실험과 포지션 변화가 자주 일어납니다. 볼 점유율을 높이고,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되는 구조가 특징적입니다. 2024년 현재는 바르셀로나의 페드리,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등이 라리가의 새로운 중원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리에A·분데스리가·리그앙 – 전통과 현대의 중간지점
이탈리아 세리에A는 전통적으로 전술적 완성도와 수비적 균형을 중시하는 리그로, 미드필더의 전술 수행 능력이 가장 강조되는 무대입니다. 안드레아 피를로는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정교한 롱패스와 경기 리딩 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니엘레 데 로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등이 중원을 책임졌습니다. 분데스리가는 피지컬과 함께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미드필더가 필요하며, 대표적인 인물로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니 크로스가 있습니다. 이들은 독일 축구의 근간이 된 강한 체력과 전술적 규율을 갖춘 전형적인 ‘완성형 미드필더’였습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비교적 젊은 미드필더들이 성장하는 단계로 많이 평가되지만, 클로드 마켈렐레와 같은 전설도 존재합니다. 마켈렐레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했으며, 그의 이름을 따 '마켈렐레 역할'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입니다. 2024년 현재 이 세 리그에서도 뛰어난 미드필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리에A에서는 밀란의 산드로 토날리,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의 조슈아 키미히, 리그앙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의 비티냐가 중원을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각 리그는 여전히 고유의 전술적 색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드필더의 스타일 또한 이에 맞게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유럽축구는 리그별 특성에 따라 전설적인 미드필더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빠른 템포와 강인한 체력을 강조하는 EPL, 창의성과 기술력을 중시하는 라리가, 전술적 완성도가 중요한 세리에A, 유연성과 피지컬을 조화시키는 분데스리가, 그리고 재능을 육성하는 리그앙까지 각 리그는 자신만의 미드필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구팬이라면 이 전설들을 다시 돌아보며 현재 선수들의 성장까지 함께 지켜보는 것도 축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