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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본 하늘의 뭉게구름

영혼의소리 2026. 10.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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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문득 하늘을 본다.
뭉게구름 몽글몽글 점점이 떠 있네.
저 하늘 가득히 뭉게구름 떠 있네.
몽글몽글 떠 있는 뭉게구름 내 마음 같네.
문득 의문이 드네, 내가 하고 있는 사랑이 그녀에게 좋은 걸까.
그녀는 날 어떻게 생각할까.
그녀는 친구로 끝내자고 했는데.
더 이상 가까워질 수 없다고 했는데.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내 마음은 순수하다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그녀만을 위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에게 잘못한 게 너무 많아서, 그녀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해서 다가가면 그녀가 싫어할 게 뻔한데.
그녀의 손을 더 이상 맞잡을 수 없는데.
우리가 바라보는 방향이 더 이상 같을 수 없는데.
그녀를 바라보고 싶고 다가가고 싶은 내 마음 감출 수 없네.
아, 내 마음 나도 어쩔 수 없네.
내 평생 내 편을 찾았다 생각했는데, 이성과 다르게 행동하고 말하는 나 정말 싫다.
그녀의 생각에 나를 끼울 공간은 없는 걸까.
유일한 내 편 그녀가 내 곁에 있을 때 한 번 더, 두 번, 세 번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걸. 그러면 우린 어땠을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녀 곁에 있을 나 자신을 지켜보려고 한다.
저 하늘의 뭉게구름처럼 소리 없이.
우리가 숨 쉬는 산소처럼.
조용히 남아서 안아주고 싶다.


1791680976740.mp4
5.7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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