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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병이 생길수 있습니다. 내몸 어딘가에 미세한 상처가 있다면?
이런분 여름철 바닷가에서 해수욕,갯벌체험등 바닷물 접촉시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 실천하여 상처나 피부 점막을 통해 심각한 질환(비브리오패혈증), 세균감염병 등으로 부터 나 자신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여름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찾게 되는 바닷가. 해수욕이나 갯벌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바닷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특히 상처가 있는 피부나 점막을 통해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 합니다.질 내부에 미세한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간 여성의 경우, 예상치 못한 세균 감염이나 진균성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패혈증으로까지 악화될 위험도 있습니다. 아래글 읽고 여름철 물놀이시 일상 생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비브리오패혈증 – 해수 속 치명적인 감염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은 고온 다습한 바닷물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대표적인 해수 감염균입니다. 통상적으로는 회, 생굴 등 해산물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상처를 통해 피부나 점막으로 직접 침입해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
2023년 8월, 경남 남해에서 갯벌 체험을 한 42세 여성 A씨는, 며칠 전 질염 치료 중이라 질 점막이 민감하고 미세한 상처가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체험 중 해수에 전신이 잠겼고, 이틀 후부터 질 내부 통증, 고열(38.9도), 오한, 전신 쇠약감 증상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혈액 배양 검사 결과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양성이 확인되었고, 곧바로 항생제 정맥 투여 및 수액 치료가 시행되었습니다. A씨는 만성 간염 보균자였던 고위험군으로, 치료가 지연됐다면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위기였습니다.
⚠ 감염 증상 요약
- 질 부위 통증, 작열감, 부종
- 전신 발열, 오한, 근육통
- 수포 또는 피부 발진이 동반될 수 있음
-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48시간 내 전신 패혈증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등에게는 치사율이 50% 이상에 달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감염 질환입니다.
2. 세균성 질염 – 바닷물 속 세균의 침투
바닷물에는 다양한 균이 서식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있으며, 상처난 질 점막을 통해 쉽게 침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인해 균의 밀도는 더 높아지게 됩니다.
📌 실제 사례
부산 해운대에서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질염 증상을 경험한 26세 여성 B씨는, 생리 직후였고 질 내부 점막이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물놀이 후 하루가 지나면서 질 분비물 증가, 가려움, 비릿한 냄새, 하복부 불쾌감이 동반되어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세균성 질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경증 상태였으며, 항생제와 질정 치료로 회복했지만, 의사 소견에 따르면 "미세한 상처와 면역저하가 겹치며 바닷물 속 병원균이 침투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 세균성 질염 증상
- 질 분비물의 색과 양 변화 (노란색 또는 회색)
-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
- 작열감, 통증
- 방치 시 질염 → 골반염으로 진행
3. 칸디다 질염 – 면역 약화 시 곰팡이 감염
**칸디다균(Candida albicans)**은 원래 몸에 존재하는 곰팡이균으로, 면역이 약해지거나 질 환경이 변할 때 급속히 증식합니다. 바닷물 속의 염분, pH 변화, 이물질 등이 질 내부 환경을 교란시키며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
제주도 여행 중이던 30대 여성 C씨는 해수욕 후 극심한 질 가려움, 흰색 치즈 같은 분비물, 질 내부 작열감 증상을 느껴 지역 산부인과를 찾았고, 칸디다성 질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C씨는 최근 감기 후 항생제를 복용했던 상태였고,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 칸디다 질염 증상
- 흰색 덩어리형 질 분비물
- 외음부와 질 입구의 심한 가려움
- 성관계 시 통증
- 질 내부 화끈거림
4. 기타 드문 감염: 원충·바이러스성 질염
드물게는 아칸타미바 원충, 수인성 바이러스, 또는 **기존 성매개감염균(클라미디아 등)**의 2차 활성화로 인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질염을 치료 중인 여성이나, 면역이 약한 고위험군에게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바닷물 접촉 전후, 이렇게 관리하세요
생리 직후, 생식기 상처가 있는 경우 | 해수욕 금지 또는 방수처리 철저히 |
해수욕 후 | 질 외부 샤워, 속옷 빨리 갈아입기, 통풍 유지 |
분비물 이상, 가려움, 통증 발생 시 | 산부인과 조기 방문 |
고위험군 (간질환, 당뇨, 임신 중) | 물놀이 전 반드시 전문의 상담 권장 |
✅ 결론: 질 내부 상처가 있다면, 물놀이보다 건강이 먼저입니다
여름의 즐거운 바닷가 여행이 때로는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생식기는 외부 환경에 민감하며,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은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가려움부터 시작된 감염이 패혈증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 상처가 있다면, 해수욕을 피하세요
- 증상이 있으면 참지 말고 병원을 찾으세요
-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예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