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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성남시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돌봄 서비스 강화를 핵심 복지 방향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두드러지는 것이 노인일자리 사업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인데,
이 두 제도는 목적과 철학이 다르면서도 동시에 상호보완적인 구조로 운영됩니다.
이 글에서는 각 제도의 차이점은 물론, 수급자 관점에서 실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성남시가 안고 있는 과제와 제언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 1. 정책 철학과 운영 목표 – 자립 지원 vs 생존 보장
성남시 노인 복지의 큰 흐름은 단순한 ‘시혜적 복지’를 넘어 **‘참여 기반 복지’**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기본 철학 | ‘할 수 있는 만큼 참여하고, 보람을 얻는다’ | ‘도움을 받아도 존엄은 지킨다’ |
사업 목적 | 사회참여, 소득 보완, 자존감 회복 | 고립·우울·신체위험 예방 및 기본 생활 지원 |
성남시 추진 배경 | 활기 있는 고령층 증가에 따른 활동 기회 확장 | 독거노인·저소득층 중심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
📌 성남시의 복지정책은 ‘활동가능한 고령자’는 일자리를, ‘도움이 필요한 노인’에게는 돌봄을 연결하는 맞춤형 복지 전략입니다.
✅ 2. 세부 구조 비교 – 급여, 근무조건, 운영기관
운영 주체 | 성남시청,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등 | 성남시 + 복지센터(수행기관) |
대상 기준 |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공익형 기준) | 만 65세 이상 독거·장애·저소득 노인 |
활동 유형 | 공익형(환경미화 등),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 방문형(말벗, 안전확인, 병원동행 등) |
급여 수준 | 월 27만 원~최대 70만 원 (형태별 상이) | 금전 미지급, 전액 무료 서비스 |
활동 시간 | 월 30시간 주/3일 | 주 2회 1회 1시간이내 |
📌 노인일자리는 ‘근로의 대가’,
노인돌봄은 **‘복지의 보장’**이라는 성격이 뚜렷합니다.
✅ 3. 실제 활용자 관점에서 본 체감 효과
🧓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 – “소득도 생기고, 사람도 만납니다”
- 김OO 어르신(72세, 분당구):
“집에만 있으면 허리도 더 아프고 생각도 많아지는데,
일주일에 세 번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 봉사를 하니 삶이 달라졌어요.”
“그냥 30만 원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기분이 듭니다.”
👵 노인돌봄서비스 이용자 – “혼자 사는 게 무섭지 않아요”
- 이OO 어르신(81세, 수정구):
“혼자 살다 보니 혹시 내가 쓰러져도 아무도 모를까봐 무서웠는데,
돌봄 선생님이 와서 말도 걸어주고 약도 챙겨줘서 이젠 마음이 한결 놓여요.”
📌 경제활동이 가능한 노인에게는 일자리가,
건강과 사회관계망이 끊긴 어르신에게는 돌봄이 꼭 필요합니다.
✅ 4. 신청 절차, 준비서류, 유의사항
신청기관 | 주소지 주민센터 또는 노인복지관 |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수행기관 |
신청 시기 | 매년 말 모집 (11~12월) → 다음해 참여 | 연중 상시 신청 가능 |
필요 서류 | 신분증, 건강상태 확인(공익형) | 신분증, 기초연금 수급자 여부 확인 |
참여 기간 | 기본 10개월 / 재참여 가능 | 필요 시 지속 지원 가능 |
병행 가능 여부 | 동일 연도 내 중복 제한 (조건에 따라 가능) | 서비스 목적에 따라 병행 또는 순차 지원 가능 |
📌 실제 성남시에서는 일자리에서 은퇴한 어르신이
돌봄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 5. 제도 한계와 성남시가 풀어야 할 과제
📌 노인일자리 한계:
- “공익형” 위주 편중 → 민간 일자리 부족
- 건강 이상 시 즉시 중단 → 대체 일자리 부족
- 정규직화 연결 희망자에 대한 연계 시스템 미흡
📌 노인돌봄서비스 과제:
- 서비스 인력 1인당 대상자 수 과도 → 질적 한계
- 방문시간 짧음, 정서적 케어 미흡
- 수급자 사후관리 부족 (고독사 위험 여전)
🔍 성남시 제안 포인트:
- 노인일자리 다양화: 문화강사, IT지원, 디지털 기초교육 등 확대
- 돌봄서비스 질 개선: 1인당 담당 수 감축 + 정기 평가제 도입
- 복지 전환 시스템: 일자리→돌봄, 또는 돌봄→요양 등 자동 연계 구조 마련
✅ 결론: ‘함께 살아가는 노년’을 위한 두 복지의 조화
성남시의 노인일자리와 돌봄서비스는
각각 다른 노년의 모습에 맞춰 설계된 복지 맞춤도구입니다.
- 활기 있는 어르신에겐 일자리가 자존감을,
- 취약한 환경의 어르신에겐 돌봄이 안전과 위로를 제공합니다.
👉 중요한 건, 두 제도가 서로 보완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어르신 한 명 한 명이 상황과 시기에 맞는 복지를 받을 수 있는 유연성이 있어야 합니다.
📌 성남시는 이미 전국에서 노인복지 선도 도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이 기대됩니다.
지금이 바로, 성남시의 어르신이 ‘혼자가 아님’을 느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