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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낯설고, 제도가 낯설고, 사람도 낯선 나라.
결혼이민자, 외국인 배우자, 다문화가정이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건 매일이 도전입니다.
하지만 성남시는 이들을 단순한 ‘외국인’이 아닌, 지역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며
자녀 교육, 건강, 생활, 직업, 법률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실질적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문화가정이 한국 사회에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성남시 중심의 복지 가이드입니다.
✅ 1. 다문화가족지원센터 – 당신의 출발점
성남시에는 중원구에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있습니다.
- 📍 주소: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377
- ☎ 문의: 031-748-8512
- 운영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전화·카카오톡 상담 가능)
💬 센터에서 도와주는 것
- 한국어교육: 왕초보부터 귀화시험 대비까지, 무료 수업 운영
- 가족상담: 부부갈등, 양육갈등, 문화충돌에 대한 심리상담
- 통·번역 지원: 병원·학교·행정기관 방문 시 동행 통역
- 자녀교육 프로그램: 언어발달, 학습코칭, 진로지도
- 취업 및 자립교육: 바리스타, 요양보호사, 창업 컨설팅
📌 모든 서비스는 무료 또는 저렴한 회비 수준으로 운영되며,
외국인등록증 또는 체류증명서만 있으면 이용 가능합니다.
✅ 2. 자녀를 위한 지원 – 교육과 언어, 그리고 정서
다문화가정 자녀는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자녀 전용 맞춤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 주요 서비스
- 언어발달지원: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개별 치료
- 학교적응 지원: 멘토링, 방과 후 학습, 또래 관계 향상 수업
- 이중언어강사 파견: 부모 출신국 언어로 자녀와 소통 가능
- 심리치료: 정서 불안, 분노, 소외감 등 전문상담 연계
📌 신청은 초등학교 가정통신문, 주민센터, 복지관을 통해 가능하며
대부분은 무료 또는 연 3만 원 이하 소액 비용입니다.
✅ 3. 산모와 아이를 위한 의료지원도 걱정 마세요
결혼이민자도, 외국인 여성도 임신과 출산, 육아에 있어 한국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주요 의료·복지 프로그램
- 국민행복카드(임신·출산 바우처): 외국인등록만 있으면 신청 가능 (최대 100~140만 원)
- 영유아 건강검진: 만 6세 이하 모든 아동 무료
- 예방접종: 국적과 무관하게 전액 무료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간호사가 직접 가정방문해 목욕, 수유, 산후우울증 예방 지도
📌 성남시 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어가 어려운 경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역·신청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4. 갑작스러운 위기에도 도와주는 긴급지원 제도
생활 중에는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실직, 폭력, 질병, 이혼, 사망, 주거 상실 등은 다문화가정을 더 깊은 위기로 몰 수 있습니다.
🆘 성남시 긴급복지지원 제도
- 생계비 지원: 식비·생필품 지원 (1인 65만 원 기준)
- 주거지원: 임시거처 제공, 이후 공공임대 연계
- 의료비 지원: 최대 300만 원까지 병원비 지원
- 자녀교육비·장례비도 일부 지원 가능
📌 신청처: 주민센터 또는 ☎129 (보건복지콜)
📌 외국인등록증이 없더라도, 실거주 사실이 확인되면 지원 가능 사례 있음
✅ 5. 자립을 위한 취업·창업·사회참여 지원
성남시는 다문화가정이 단순 보호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주체가 되도록 돕습니다.
💼 주요 자립 프로그램
- 직업교육: 요양보호사, 뷰티, 바리스타, 제빵 등
- 취업연계: 복지기관, 보육시설, 사회서비스 일자리
- 창업상담: 창업 아이템 검토, 소자본 창업 매장 소개
- 워킹맘 지원: 시간제 근무 + 아이돌봄 연계
📌 성남형 복지일자리사업과도 연계되며, 일부는 우선 선발 대상입니다.
✅ 6. 사례로 보는 희망의 변화
👩 A씨 (필리핀 출신, 두 아이 엄마)
“한국말도 못 하고, 친구도 없고, 남편과도 말이 안 통했어요.
다문화센터에서 한국어도 배우고, 상담도 받고, 아이 학교 적응도 도와줘서 지금은 저도 당당한 엄마가 되었어요.”
👩🍳 B씨 (베트남 출신, 워킹맘)
“일은 하고 싶은데 애를 맡길 데가 없었어요.
센터에서 워킹맘 일자리와 아이 돌봄 서비스를 동시에 연결해 줬어요.
지금은 카페에서 일하면서 딸과 웃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 결론: 다문화가정, 혼자가 아닙니다
성남시는 다문화가정이 ‘이방인’이 아니라,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고 있습니다.
📌 꼭 기억하세요:
- 어떤 문제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가장 빠른 길입니다.
- 병원, 학교, 주민센터, 복지관과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 지금 전화 한 통, 방문 한 번이
당신과 가족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성남시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