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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잘 놀다가 갑자기 소파나 침대에서 앞발로 박박 긁는 행동, 해보신 적 있으시죠?
이게 그냥 장난이 아니라 수천 년 전 야생 시절부터 내려오는 본능적인 습관이라고 해요.
우리 집 아이도 3살인데 그런 행동을 하더라고요. 어릴 땐 뭔가 찾나 했는데 , 자라면서 보니 그게 아니라 야생의 습관이 유전된 거더라고요. 늑대의 습성이(잠자리, 발바닥에서 나는 냄새 헌 적 남기기, 남은 식량 숨기기 등등) 그대로 피에 유전되어 모든 강아지들의 행동습관이 된 거죠.
오늘은 이 행동에 담긴 심리적 이유와 본능적 배경을 총 7가지로 정리해 드릴게요.
1. 편안한 잠자리 만들기 위한 본능

야생에서는 바닥을 긁거나 파서 불편한 물질을 제거한 후 눕는 습성이 있었어요.
📌 후기: 소파 위에서 빙빙 돌고 긁고 하다가 한참 후에야 누워요. 꼭 침대 정리하는 것처럼 보여요.
2. 자기 냄새로 공간 마킹

강아지 발바닥에서도 냄새가 나기 때문에 자기 영역 표시를 위해 긁어요.
📌 후기: 쿠션은 거의 강아지 전용이라 그런지 매번 올라가서 긁고 나서야 앉아요.
3. 스트레스나 불안감 해소

혼자 있는 시간, 낯선 환경 등으로 불안할 때 반복적 긁기 행동이 나타나요.
📌 후기: 외출 준비할 때 유난히 소파를 긁어요. “불안해, 어디 가?”라는 느낌이 들어요.
4. 에너지 과잉 또는 지루함 해소


심심하거나 에너지가 넘칠 때 앞발로 긁으며 기분 전환을 시도해요.
📌 후기: 산책 못 간 날엔 꼭 소파 긁거나 담요 안으로 파고 들어가요.
5. 새로 온 물건이나 사람 냄새 제거

자기 공간에 낯선 냄새가 남아 있을 때 자신의 냄새로 덮으려는 행동입니다.
📌 후기: 손님 다녀간 자리를 유난히 긁는 걸 보고 알았어요.
6. 자기만의 잠자리 커스터마이징

이불이나 쿠션을 편하게 조정하려는 행동이에요. 침대 꾸미기와 비슷합니다.
📌 후기: 발로 밀고 다시 모으고 하다가 꼭 정중앙에 앉아요.
7. 학습된 관심 끌기 행동

긁을 때 보호자가 반응하면, 그걸 기억해 일부러 반복할 수 있어요.
📌 후기: TV 볼 때만 유난히 긁길래, 완전히 관심 끌기구나 싶었어요.
결론:야생본능+감정표현+습관+스트레스해소

소파나 침대 긁는 행동은 야생 본능 + 감정 표현 + 습관이 결합된 자연스러운 신호입니다.
문제가 되지 않으면 그대로 두어도 되며,
지속적이거나 강박적인 경우에는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반려견의 메시지를 놓치지 말고 읽어주세요 🐶